카카오 기업의 역사 - 다음 포탈 + 카카오톡의 합병

카카오는 다양한 모바일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IT기업이다. 오늘날 카카오가 있기까지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합병으로 탄생하게 되는데 카카오의 시작 및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시작

1995년 이재웅이 사진작가인 박건희와 대한 후배인 이택경과 공동으로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모습으로 창업한다. 사업초기의 다음은 포탈사이트의 모습과 거리가 멀었고 한동안 행사를 중계하거나 예술 사진을 싣는 등 예술 사이트적인 성격을 띄다가 1997년 무료 메일로 유명한 한메일넷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 후 오랫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포털사이트로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다음은 2000년대 초 네이버의 급성장으로 시장점유율 2위로 내려앉게 된다.

카카오톡의 시작

NHN의 대표였던 김범수가 이제범과 함께 2006년 11월 카카오의 모태가 되는 아이위랩을 설립한다. 김범수는 미국에서 아이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는 카카오를 기사회생 시키고 지금까지 성장하게 한 핵심적인 의사결정이였다. 2010년 카카오 브랜드를 가진 서비스를 출시하기 시작했고 각각 카카오아지트, 카카오톡, 카카오수다 3가지 시리즈를 선보이며 그 중 카카오톡이 대박을 터뜨려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리고 카카오톡의 인기를 힘입어 사명을 카카오로 변경한다.

카카오의 수익모델
카카오 게임하기

카카오톡이 무료 서비스였다는 점에서 다른 앱들과 큰 차이가 있었고 이러한 점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하는데에 큰 요인이 되었다. 카카오는 2011년까지 2년간 210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게 되는 이때만 해도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명하게 되나 카카오 게임하기라는 UX를 통해 처음으로 흑자전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때 유행처럼 번진 게임이 애니팡이였다. 전국민이 모두가 애니팡에 빠져들게 한 요인은 친구끼리 경쟁을 하면서 게임을 할수 있었기에 성공할수 있었다.
이 후 텐센트, 위메이드 엔터테이먼트로부터 720억, 200억원을 제 3자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 받으면서 기사회생하게 되고 선물하기, 플러스친구, 이모티콘, 카카오스토리, 카카오게임 카카오프렌즈, 카카오 페이지 등을 내놓으면 빠르게 성장한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비즈니스의 시작

카카오 프렌즈는 캐릭터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탄생한 결과물이 아닌 처음에는 그저 카카오톡의 채팅 UX를 더 좋게 하고자 하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시험삼아 판매한 봉제인형이 순식간에 판매되면서 엉겁결에 캐릭터 비즈니스 영역으로 진출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IP가 된다.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2014년 5월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이 발표되었고 2015년 9월 다음 카카오에서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한다.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계속이어 나가다가2021년 플랫폼 독과점 문제를 공론화하면서 규제압박을 가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