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기업 하이브가 22.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BTS 맴버들이 23년 입대 예정으로 인해 BTS가 없는 하이브는 어떨지 알아본다
하이브, 22.3분기 실적 발표
하이브가 3분기 매출 4,455억 원, 영업이익 6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6% 감소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가 늘어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등으로 비용이 증가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BTS 입대 이후 2023년 수익률 악화 예상
하이브가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입대로 내년 수익률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븐틴, 엔하이픈, 뉴진스의 선전으로 2024년부터는 매출 회복을 기대했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3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방탄소년단의 올해 매출 비중은 60∼65%를 차지하며, 나머지 아티스트는 35∼40% 정도”라고 밝혔다.
2023년 방탄소년단 순차적 입대 예정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병역 일정에 맞춰 솔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이브는 2025년께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하이브, BTS 입대로 다른 아티스트의 경쟁력 확인할 기회
BTS의 일시적 부재는 오히려 하이브가 보유한 다른 아티스트들의 강한 분기 체력을 확인할 기회"라며 "세븐틴, TXT의 경우 향후 투어 규모 확대로 투어 수익성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이브(빅히트) 기업 역사 및 분석
하이브는 작곡가 방시혁이 2005년 2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시작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07년 첫 아티스트인 '8eight'를 런칭한 후, 2013년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을 런칭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기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2015년 이후 점차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1위를 여러 차례 차지하고, 음반 판매량과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써 내려가는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이브로 사명 변경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3월,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의 미션도 '뮤직&아티스트 포 힐링(music & artist for healing)에서 '위 빌리브 인 뮤직(We believe in music)'으로 바꾸었다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넘어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이다.
사업 분야
플랫폼 기업을 표방하는 하이브의 사업 분야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1)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음악 콘텐츠를 제작하는 레이블 영역이다
현재 레이블 영역에는 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등 아티스트를 보유하여 독립적이고 독창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2) 아티스트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솔루션 영역이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콘서트, 팬미팅 등의 온∙오프라인 공연을 기획하거나 영화, 다큐, 예능 등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학습과 게임 등 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
3) 플랫폼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플랫폼 영역이다.
하이브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를 운영함으로써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소통을 매개하고, 팬 활동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커머스 플랫폼인 위버스샵을 통해 아티스트의 공식 상품(MD)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