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을 세계적인 라면 브랜드로 올라서게 만든 신라면의 역사 및 매력

농심은 누가 뭐래도 신라면 출시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라면 브랜드로 올라서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식품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카테고리가 바로 라면이고 라면은 1963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소울푸드, 국민 식품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소비자들의 삶에 가장 친숙한 식품으로 성장했다. 한국 라면을 얘기할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은 바로 신라면이다. 오늘은 신라면의 역사 및 영향력에 대해 알아본다.

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되는 신라면

신라면은 세계100여 국가에서  약 8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을 넘어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20년 6월 신라면은 프리미엄 제품인 신라면 블랙이 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라면에 이름을 올리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신라면의 인기 비결

신라면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신라면 출시 이전 라면시장은 순하고 구수한 국물의 제품 위주였다. 농심은 맵고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에 착안해 얼큰한 소고기장국을 모티브로 깊은맛과 매운맛이 조화를 이룬 얼큰한 라면 개발에 나선다. 농심 연구진은 전국에서 재배되는 모든 품종의 고추를 사들여 매운맛 실험을 했고 국밥등 국물요리에 주로 넣어 먹는 다진양념의 조립법을 적용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 국물맛을 만들어냈다.

농심 신라면 더레드
더 매워지고 빨개졌다.

농심 신라면 더레드. 더 맵게 돌아왔다. 기존의 오리지날 신라면 대비해서 더 빨개지고 매워졌다. 거기에 깊은맛까지 더해져서 훨씬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보면된다. 파는곳은 백화점, 마트에서 4개에 6000원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4개에 4800원정도이다. 오리지날 신라면에 비해서 두배정도 비싸다.

농심은 신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The Red)’를 한정판으로 8월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라면 더 레드는 스코빌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 3,400SHU의 2배가 넘으며,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높다. 농심은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신라면 더 레드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