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실적 분석 - 실적 및 쿠팡의 계획된 적자 전략에 대해

이커머스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기업 쿠팡에 대해 알아보겠다.
쿠팡은 2014년 실적 공개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누적 적자는 무려 6조원에 달하는데 쿠팡은 물류센터 확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축구장 46개 규모의 물류센터를 준공하기도 했다

계획된 적자

쿠팡은 지금 당장의 적자를 '계획된 적자'라고 설명하며 매출과 점유율 확보에 온 힘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적자가 지속되는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쿠팡의 역사

쿠팡은 2010년 8월 위메프, 티몬과 함께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시작했다. 소셜커머스란 일정한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특정 품목을 하루 동안만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2014년 쿠팡은 직매입 유통 구조의 사업 전환. 소셜커머스 방식에서 직매입 유통구조로 사업을 전환 시도한다. 같은해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자정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도착하는 익일배송이다

쿠팡의 혁신은 이커머스 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가격보다는 속도로 온라인 배송 전쟁이 시작되었다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치열한 가격경쟁과 새벽배송을 위해 물류비 인건비등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21년 7월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지속적인 적자로 성장성을 인정받지 못할거라는 판단으로 한국보다는 미국을 선택한 것이다

쿠팡의 실적 잋 점유율

공격적인 투자의 결과 쿠팡은 현재 국내 인터넷 쇼핑 이용자 3,700만명 중 약 1,800만명의 활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고객들의 재구매율 역시 90%로 매우 높은 편다. 혁신을 통해 국내 유통 시장을 송두리째 뒤흔든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 내 완전한 선두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2010년 초기 활동하던 업체들 상당수가 10여년 간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의 점유율은 네이버가 17%, 신세계(SSG닷컴+이베이코리아)가 15%, 쿠팡이 13%로 절대적인 강자가 없는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SSG가 이베이코리아 인수하면서 2위로 올라감

쿠팡의 미래 전략

이커머스 시장뿐 아니라 배달 앱과 OTT,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쿠팡이츠
2019년 4월 쿠팡은 '쿠팡이츠'라는 배달 앱을 선보였다. 2020년 코로나19로 배달 앱 시장이 급성장하자 쿠팡이츠 역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기존 배달 앱이 여러 주문을 한 번에 배달하는 '합배달' 시스템을 채택한 것과 달리, 쿠팡은 한 번의 배달에 하나의 주문만 처리하는 '단건배달'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쿠팡플레이
2020년 12월, 자체 OTT인 '쿠팡플레이'를 선보였다. 월 4,990원의 와우멤버십에 가입할 시 무료로 쿠팡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출시 초기 쿠팡플레이는 콘텐츠가 빈약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스포츠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활로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쿠페이
쿠페이'라는 간편 결제 서비스도 출시했다. 쿠페이는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 인식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원터치 결제 시스템으로 쿠팡이나 쿠팡이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앞으로 타사 온∙오프라인 쇼핑 시에도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PB상품으로 수익성 개선
쿠팡은 200개 이상의 국내 중소업체와 협력하여 자체 브랜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PB상품은 유통비용을 대폭 줄이면서 상품 매입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쿠팡의 수익성을 일부 개선할 것으로 관측된다.

*PB상품이란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위탁하여 생산된 제품을 유통업체 브랜드로 내놓는 것을 의미한다

쿠팡은 여러 사업으로 적자를 개선하기위해 노력중이다.  적자가 개선되기를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