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바이오 로직스 기업 분석 - 바이오 위탁 의약품의 생산기지기업분석 2022. 6. 23. 08:08728x90반응형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나라 제약 산업은 크게 성장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거나 자체적으로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는데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글로벌 백신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생산하며 글로벌 CMO 1위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삼성 바이오 로직스에 대해 알아본다삼성 바이오 로직스 역사
삼성 바이오 로직스의 역사는 이건희 회장의 경고에서 시작했습니다.
2010년 삼성그룹의 수장으로 복귀한 이건희 회장은 '앞으로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삼성의 미래전략실은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를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삼성 바이오 로직스가 설립되었다
삼성 바이오 로직스의 첫 공장은 2012년 완공되었다. 연간 바이오의약품 3만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였다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후발 주자로서 사업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도 채 마치지 않은 1공장으로 해외의 바이오 기업 담당자들을 초청해 이들을 직접 설득했다고 하죠.
2013년 7월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바이오 제약 분야의 핵심 기업인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첫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2013년 업계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15만리터 규모의 2공장 착공
2015년에는 18만리터 규모의 3공장 착공에 나섰다
그리고 현재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설비를 보유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에 등극하게 되었다.삼성 바이오 로직스의 성장
현재 삼성의 바이오 ∙ 제약 사업은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주목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0년 전 100여명에 불과하던 삼성 바이오 로직스의 임직원 수는 2021년 3,000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매출 역시 창립 9년 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후발주자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불과 10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CMO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사업분야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주로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 사업을 한다
CMO사업
CMO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은 수행하지 않고, 의뢰받은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만 대신해주는 사업이다
CDO사업
2018년부터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을 단순히 위탁 생산하는 CMO와 달리 CDO는 생산과 함께 개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시설이 미비한 중소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세포주 개발부터 초기 임상까지의 과정에서 개발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삼성 바이오 로직스의 성장비결
1) 삼성그룹과 시너지
후발주자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 능력과 기술력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에는 삼성 그룹의 역할이 컸다. 일반적으로 바이오의약품 공장 건설에는 4~5년이 소요되는데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삼성 그룹의 공장 설계와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불과 2년 만에 공장을 가동할 수 있었다
이렇게 단축된 건설 기간은 제조원가 절감으로 이어졌고, 타 업체들에 비해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2) 반도체 생산 역량
삼성 그룹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반도체 생산 역량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다. 정교하고 높은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CMO 기업은 고객사의 주문에 따라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동물 세포배양 기술 등 정교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의 미세공정 관리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단기간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3) 대규모 생산설비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생산 설비를 공격적으로 확충해 나가며 제조원가 및 속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 3곳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총 36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2020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CMO 생산능력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로 업계 최대 규모입니다.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이러한 대규모의 생산설비를 100%에 가까운 가동률로 운영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4) 공장 증설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현재 1조 7,400억원을 들여 4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은 올해 중 부분 가동될 예정인데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4공장을 통해 25만 6,000리터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삼성 바이오 로직스의 미래 전략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2018년부터 CDO(의약품 위탁개발)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에 생산만을 대신해주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1) 위탁 개발 플랫폼
2021년에는 개발 단계별로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제시해 개발 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여주는 위탁 개발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런칭했다.
이를 활용할 경우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드는 시간을 9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
2) CDO R&D 센터 설립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3) mRNA 백신의 원료의약품까지 생산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mRNA 백신에도 주목하고 있다. mRNA 백신은 빠른 속도로 개발이 가능하며 기존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mRNA 백신의 원료 의약품까지 생산할 것을 선언했다. mRNA 백신의 원액부터 완제까지 생산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삼성 바이오 로직스
매출 및 영업이익2017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후 삼성 바이오 로직스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2020년에는 창사 9년만에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결론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4공장까지 완공되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분야에서 원가 경쟁력과 기술경쟁력 우위를 나타낼것으로 보이며, 생산뿐 아니라 개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향후 미래를 밝게한다.
10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엄청 빠른 성장을 한 삼성 바이오 로직스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728x90반응형'기업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SPACE X 기업 분석 - 우주 산업의 미래 (0) 2022.06.25 삼성전자 기업분석 - 날개 잃은 삼성전자 주가 하락, 다시 5만전자 되다 (0) 2022.06.24 공유형 자동차 "쏘카" 기업 분석 - 올해 상장 도전 (0) 2022.06.22 CPU반도체 기업 인텔 - 초미세 공정에 도전하다 (0) 2022.06.21 LG디스플레이 기업분석 - 대형 OLED 최강자 (0) 20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