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의 기업 경쟁력 -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95%를 장악

동서는 지주회사로 동서식품, 동서물산, 동서유지 등의 자회사를 가진다. 동서에서 가장 유명한 자회사는 동서식품이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맥심과 카누 믹스커피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국내 믹스커피 시장의 95% 이상 점유하고 있다. 오늘은 동서식품의 기업 경쟁력 및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맥스웰 하우스
동서식품에서 도입해 1970년대 국내 출시

이 브랜드는 동서식품에서 1970년대부터 도입해 제품출시를 하였다. 맥스웰 하우스는 원래 미국 크래프트 하인즈의 커피 브랜드이다. 맥스웰하우스는 1884년 테네시 주 내쉬빌에서 커피 중개상인 조엘 치크와 로저 스미스가 만나 최적의 배합비를 연구하면서 시작되었다. 1892년 내슈빌의 유명 호텔인 맥스웰 하우스 호텔에 납품하면서 유명세를 떨쳤고 이에 치크는 중개상 일을 접고 원료 도매업자 존 닐을 만나 본격적으로 소비자용 커피 산업에 뛰어들었다.

한국에서의 역사는 제너럴 푸즈가 한국 자본과 합자하여 동서식품이라는 회사를 세웠고 인스턴트 커피 라이센스를 얻어 기술을 전수받고 1970년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커피 생산 및 해외 납품을 개시했는데 이때의 브랜드가 '우리손으로 만들고 세계인이 즐기는 커피 맥스웰하우스이다.

국산 커피시대를 열다, 동서식품
1980년대 동결건조 공법의 맥심 커피

1974년 동서식품은 김재명 사장을 대표이사로 하는 신경영진에 경영권이 이전되었다. 신제품 개발에 힘썼는데 커피 외에도 커피크리머, 국산차, 분말주스 등의 신제품을 발매하며 시장 기반을 확대해 나갔다.  1980년 동결건조 공법의 맥심 커피를 탄생시키면서 우리나라 커피 산업사에 일대 전환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동서 식품은 맥스웰하우스와 맥심커피 브랜드를 구축하고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누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탄생

2000년대에도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의 성공신화를 이어가며 국내 커피 시장을 선도했다. 이시기 동서식품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제조부문도 설비개선과 수율 향상 등으로 제품을 적기공급을 지원했다. 이시기 커피 제품군에서는 카누가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제품 카테고리를 만들며 우리나라 커피 역사를 다시 썼다. 화이트골드의 발매로 커피믹스 시장의 경쟁력은 더욱 단단해졌고 T.O.P는 프리미엄 커피음료 시장에서 성장의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서식품
카누 캡슐커피 출시

23.2월 동서식품에서 카누캡슐커피를 출시했다. 전용머신 2종과 전용 캡슐 8종,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캡슐 6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규모는 21년 기준으로 커피머신 50만대 정도가 보급되어 있으며 연간 캡슐커피 시장은 2000억원대 규모라고 한다. 카누바리스타 네스프레소 머신호환 캡슐이 만약 MS10%를 차지할 수 있다면 200억 규모이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2000억대 규모로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