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애플페이 도입

12월부터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관련 내용 정리한다

현대카드와 애플 협상중

현대카드와 애플이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담은 계약 협상을 마무리 중이라 알려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NFC 단말기가 보급되지 않은 데다 높은 수수료 등도 발목을 잡아 애플페이 도입이 지연됐는데

국내 아이폰 '충성고객'이 적지 않은 만큼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면 카드사는 물론 대형 IT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삼성페이 아성 누를까… '애플페이'

애플이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를 연내 국내에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애플페이 란?

애플페이는 신용·체크카드를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해 실물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애플이 지난 2014년 선보여 현재 약 70여개국이 쓰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애플페이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중국과 일본은 2016년 애플페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애플 페이 호환 단말기

정식 도입이 확정될 경우 NFC(근접무선통신)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일부 카드가맹점을 중심으로 이르면 연내 애플페이 시범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NFC는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실물카드 없이 NFC 호환 단말기에 휴대전화만 가까이 가져가도 결제가 된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내 휴대전화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가 주도하고 있는데 애플페이라는 글로벌 강자가 나타날 경우 주도권을 상당 부분 뺏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아이폰 이용자는 "그동안 휴대폰 따로, 지갑 따로 갖고 다녀서 불편했는데 빨리 도입됐으면 좋겠다"며 "사용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