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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논란 속의 배달의민족기업분석 2022. 6. 12. 09:49728x90반응형
전 세계에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그 이유는 치솟고 있는 배달비가 소비자물가지수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배달비는 소비자물가지수의 별도 항목으로 구성되지 않고, 외식비에 일부 반영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물품 가격과 배달료를 합한 금액을 물가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급격한 배달비 인상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는 더욱더 높을것으로 생각된다
배달비 인상하고 있는 기업 '배달의민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배달의민족의 역사
배달의민족은 디자이너 출신인 김봉진 대표가 전화번호부 앱을 개발하면서 시작되었다
전단지 대신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을 하면 편하겠다고 생각한 김봉진 대표는 전단지 앱으로 사업 방향을 바꾸었고, 2010년 6월, 배달 식당 전단지를 모바일로 옮겨온 '배달의민족' 앱을 출시했다
배달의민족은 앱스토어 출시 이틀 만에 1위를 차지하는 등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후 2012년, 전화를 통해 주문하고 만나서 결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직접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2015년에는 배민라이더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치킨과 피자, 중식 뿐 아니라 카페나 유명 식당까지 배달이 가능해졌죠. 이러한 적극적인 확장 정책의 결과, 2016년 12월 월 주문 수 1,000만건, 누적 주문 수 2억건을 돌파했다
그러던 2019년, 국내 모바일 배달 플랫폼 2, 3, 4위 사업자인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던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이러한 조건을 수용하였고, 약 7조 6,735억원에 배달의민족을 인수했고 현재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의 합작 법인인 우아DH아시아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14개 국가에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배달의민족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566만 명, 국내 배달 앱 시장 내 점유율은 68.81%에 달하는데요. 배달의민족은 단순 음식 배달 앱에 그치지 않고, 음식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해결할 수 있는 슈퍼 앱을 구현한다는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사업분야
배달의민족의 사업분야는
1) 배달 및 포장 서비스와
2) 커머스
3) 사장님을 위한 서비스
로 나눌 수 있다
1) 배달 및 포장 서비스
배달 및 포장 서비스로는 배민의 라이더가 한 번에 한 집만 빠르게 배달하는 '배민1'과 음식을 앱으로 주문 결제한 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배민포장'이 대표적입니다.
2) 커머스
커머스 분야에서는 상품을 주문하면 즉시 배달해주는 'B마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식재료 뿐 아니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배민쇼핑라이브는 음식을 라이브로 보고 바로 구매 할수 있고
배민 선물하기는 배달의민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보낼 수 있다
배민전국별미는 전국의 별미와 특산품을 밀키트 형태로 배송해준다
3) 사장님을 위한 서비스
배민사장님광장는 장사를 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배민상회는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온라인 식자재 전문몰이다
배민키친은 창업이나 영업 확장을 원하는 사장님들에게 독립된 주방 공간을 대여하고 있다배달비 인상
음식 배달비가 치솟고 있다 지난해 평균 3,300원이었던 수도권 기본 배달 대행료는 올해 4,400원 수준으로 1년 만에 약 30%가 올랐다. 시간과 지역에 따라 배달비가 1만원을 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하는데 최근 지속된 인플레이션에 배달료 급등까지 가세하면서 시민들의 체감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배달비 인상의 원인은?
배달비 인상의 궁극적인 원인은 배달 기사의 부족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배달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기준 42만명.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총 1억건의 주문을 받았고, 이는 42만명의 배달 기사가 배달의민족의 배달만 수행한다는 가정하에 1명당 월 238건을 배달해야 하므로 배달 기사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건 배달 경쟁은 이러한 배달 기사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켰다.
2019년 쿠팡이츠는 '한 번에 한 건의 배달만을 수행한다'는 단건 배달을 내세우며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이에 배달의민족 역시 단건 배달을 채택하였고, 이는 배달 기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
배달 기사의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도 배달 기사 부족 문제를 가속했다. 올해 1월부터 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서 소득 노출을 꺼리는 배달 기사들이 잇달아 이탈했고, 이에 배달 기사는 더욱 부족해지게 되었다.전망과 나의 생각
배달비 인상으로 직접 포장하는 수요가 늘어났다. 배달비 인상은 간단히 시켜먹으려고 하는 수요층을 이탈시키고 있다
배민은 플랫폼으로 인해 시장을 장악해서 지속적인 수익이 가능해졌지만 경쟁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을지 걱정된다
당근마켓이 배달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면 좋겠다. 당근마켓을 사랑하는 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728x90반응형'기업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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